이 글의 주인공 친구는 충분히 자신의 마음을 잘 잡아주는 신랑을 만나 지금은 이제 중학생 딸까지 있다.
그 과거에 무거운 사랑도 이젠 추억일 뿐^^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소개팅을 해달라고
내가 올 여름 휴가를 그 친구 남자친구 덕에 잘 보내고 왔는데
이 무슨 소리인가!!
그랬더니 내 친구가 미니쉘 밑에 있는 말이 딱 자기 이야기 라며 읽는다
사랑은 때론 날 짓누르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 옆에 그려진 둘리가 하트에 깔려 있는 그림이 딱 자기란다.
그 내 친구 둘리는
(귀여운 아기공룡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사랑이 버겁단다.
그러더니 바로 다음 날
다시 전화를 한 둘리는
어제 본 섹스 앤 더 시티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언제나 둘리보고 사만다라고 했었지만 인정하지 않더니
사만다와 그 애인 스미스의 관계 같단다.
사만다가 리처드랑 호텔가서 일회성 관계를 갖는 동안
사만다가 탄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미스는 자기를 버리고 간 그녀를 기다린다.
스미스 - 집에 잘 가나 보려고.
그 순간 나도 엄청 울면서 저런 남자를 만나야혀~ 하고 생각했는데
내 친구 둘리는 리처드를 따라갈때 사만다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한다.
과연..둘리가 스미스의 맘을 알아줄지는 모르지만.
언제나 뭐든 넘치지 않을만큼이 좋은거 같다.
사랑도...
그 사람도 나도 50:50일수는 없을까?
딱 내 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