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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오만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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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째한 로맨스 이선균과 최강희의 만남 부터가 보고 싶었다. 를 좋아하기도 했고, 난 묘하게 김혜수 같은 얼굴 보다는 최강희 같은 얼굴이 2시간 내내 봐도 뭔가 새롭다^^ 우선 서로 치는 대사들이 극의 흐름을 쉽게 가게 하는 것도 그래서 시나리오 작가가 어떤 갈등을 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나?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그래도 충분히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거 주말 저녁 신랑과 함께 보기 충분히 즐거웠다는거^^ 극중 다림의 대사처럼 "재밌어야 하는거 아닌가?" ㅎ 그리고 성인애니메이션이 줄 수 있는 성적판타지! 좋구나~ 현실감 없는 몸매들~^^ 사람이 아니기에 더 위로가 된다. 김혜수처럼;; 현실감 없는 몸매가 사람이면;; 주눅들잖아! 친구는 여전히 '버진'에 대한 환상이 통하는가를 물었다. 글쎄;; '버진'이어서 ..
<국가대표>급 <국가대표>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8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 김지석 상세보기 에 대해서 큰 기대 없이 봐서 일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영화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은 는 기대와 상관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다 싶다. 우선 여름에 보기에 그 시원한 '스키 점프'라는 소재는 탁월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미 시나리오 상에서 고려된 배우들 같았다. 처음에 정신없은 오프닝에 어리둥절 했지만, 너무 친절한 영화보다는 이미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초반 오프닝에 다 나왔다는 점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뒤에 연결고리들까지 많은 부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갔다. 에 이어서 또한 비인기 종목을 살려주면서 화이팅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급 화이팅을..
<마더>가 가진 <머더>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상세보기 고모와 주말에 를 봤다. 고모와 보길 잘했다. 고모가 말했다. "너 어렸을때 같이 극장가서 봤는데..." 우린 를 극장에서 함께 본 사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1982년 영화인데.. 난 그럼 조용히 그 영화를 봤을까? 보긴 봤을까? 는 한 장면도 빠짐없이 봤다. 장면 하나하나 진정한 봉테일임을 감탄하면서 봤다. 오싹한 장면들...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대사들... 그리고 김혜자 선생님의 그 눈. 잊을 수 없다. 하루에도 몇번씩 가 생각난다. 그리고 돌고 도는 약육강식의 삶. 숨겨놓은 생략해 놓은 캐릭터들의 관계정리. 그래서 곱씹게 된다.
영화 <키친> _ 사랑도 쿨하더라 보고싶었다. 보고싶으면서도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저 감각적이기만 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요근래 한국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2시간이 아까워 지는 그저 잘 꾸며진 공간에 예쁜 배우들 놓고 사진찍는 느낌... 하지만 은 그 이상이었다. 정말 잘 선택한 한옥과 일본의 다다미방 같은 집의 공간. 요즘 유행하는 홍대 앞 작업실 공간과 까페를 겸하는 곳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 삼청동에 자리했을 것 같은 모래의 양산가게 공간 현대식 미술관 분위기에 한정식이 푸짐하기 보단 깔끔하게 나오는 한상인의 레스토랑 공간 이 모든 공간에 등장하는 가구, 음식, 배우들이 입은 옷, 공간과의 색감 완벽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내용..은 너무 쿨하다. 안모래라는 캐릭터가 가진 귀여움과 한상인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자신감. 박두레라는..
<디지털 삼인삼색2009>제작발표회 기사 노출 새벽 5시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 챙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마당...보기는 좋으나 걱정이다. 전주까지 무사히 도착해야하는데 아버지는 큰딸 데려다 주러 이른 아침 차를 데우시고 아버지의 에스코트로 무사히 따뜻한 캔음료도 들고 사무실에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한 서울 세종호텔... 결국 전주매체 기자들을 호텔 로비 까페에 쉴 수 있도록 자리 마련하고, 정신없이 막바지 준비^^ 1. 네이버 메인 화면에 등장! - "이선균 출연료" 실시간 검색어 8위 2. 다음 영화페이지 메인 고마울 뿐이고!^^ 무엇보다 우리 아버지께 무한 감사~
<디지털 삼인삼색2009> 기자회견 준비 다음주면 이번달 가장 큰 행사인 기자회견이 있고, 올해는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 이기도 하고 나름 영화제 전부터 그리고 영화제 끝난 뒤에도 세계 영화제를 돌며, 붐을 일으켜 주길 기대해 본다. 1월도 절반이 가고 있다. 작심삼일인게 없었나 고민해보니... 결심한 것이 있긴 한가 싶다. 새해 목표도 안 세워둔거 같다. 어쩜 이미 2009년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영화제 시작 이후 생긴 일년에 대한 다른 관점. 난 그저 봄만 지났을 뿐인데 이미 농사를 다 끝낸 농부의 마음으로 ㅎㅎ 한 해를 정리하는 듯 하다. 무엇보다. 눈이 많이 안와서 겨울이 이미 가고 정말 봄인거 같은 생각이 든다. 뭐든 그 다움을 가져야하는데 겨울은 겨울 답게 추워야 제맛인거 같다. 자~ 이제 더욱 긴장해보실까?ㅎ +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