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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서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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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The City'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2/16 서른을 앞두고 연애를 놓친 친구에게 (1)
  2. 2009/02/02 소개팅
  3. 2009/01/22 연애가 삶이 되어야 하는 순간
  4. 2009/01/19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
2009/12/16 21:20 Sex and The City


친구에게 왜 연애를 주저하냐 물었더니
"동아리짝 날까봐"
그런다.

그게 무슨소리인가 고민해보니
이 친구는 여전히 스무살의 연애를 생각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남자의 관심의 표현에
눈치없는 새내기 처럼 톡톡! 쏘아댄다.
그래서 물었다.
"너 그사람이 좋긴 해?'
그랬더니 잘해보고싶은 생각은 있다고 하면서

그 남자한테는
"미쳤어요?"
"저 오빠라는 말 못해요"
"거짓말이죠?"
등등... 남자가 해석할때
"나 너한테 맘 없거든. 눈치껏 꺼져줄래?"
의 의미로 다가오는 말만 해댄다.

그리고 마지막 마침표로
술먹고 그 남자에게 "당신 처신 똑바로 해"라고 했단다.
그리고 그 남자의 태도가 아무래도 변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게 좋겠다는 그 친구...

이번 연애의 기회가 이렇게 지나가는 건 괜찮다.
하지만 앞으로 또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거든 절대 그건 안된다고 말했다.
맘에 드는 남자에게 여자가 먼저 "저 당신이 좋아요"는 절대 하면 안되지만,
남자의 물음에 "NO"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마음은 "YES"이면서 왜 자꾸 겉으로 아닌척 하냔 말이다.

그런 것이 통하던 대학생 시절은 지났다.
그리고 요즘은 대학생도 그렇지 않은거 같더라;;

우리 나라 순정만화와 드라마 부터 바뀌어야 한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서로의 맘 숨기기에 바쁘고;;
그 사이에 생기는 오해들과
눈치 없고, 왈패 같은 여자 주인공이 맘에 드는 남자를 굳이 꼬시려 하지 않아도
그런 그 여자를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
이 얼마나 현실성 떨어지는가.
그걸 보고 자란 소녀는 그런 사랑을 믿고 서른을 앞두고 있다.

이건 아니지 싶다.
그런 의미에서 <그대 웃어요>가 연애를 배우기 참 좋은 드라마란 생각이 든다.
연애하면서 그 정도는 해 줘야 서로 연애하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
서정인의 귀여움을 보고, 강현수의 배려심을 보고
한 수 배우자!
posted by 서언
2009/02/02 17:36 Sex and The City

친구의 소개팅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고민은
"성격빼고 다 맘에 들어"

음... 성격 그 중요한 것을 빼고라...

그래서 고민인 그녀.. 그래서 소개팅 남의 문자도 씹어주셨단다.

그녀의 고민을 듣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나와 당신의 사이도 대입해 보고 한 결과

나 : 처음보고 성격을 어떻게 아니?
그녀 : 그래~ 어디 책에서 봤는데 사람은 사계절을 겪어 봐야 한다더라
나 : 그럼~ 성격은 첫인상에서는 알 수 없는거야
      너를 보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네가 낯가린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애교있다고 생각하겠지 가끔 엄청 정색하는것은 모르고
      네가 친절하다고 생각할거야 알고보면 까칠한 면도 많은데
      여린 사람일수록 강한척 하잖아 그 사람도 그럴 수 있지

그래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더라... 친구란 가끔 내가 느끼고 있으면서 정리 못한 것들을 
한번의 대화로 정리하게 만드는 너무도 고마운 촉매제들이다.

고맙다 친구 나에게 당신의 고민을 공유해줘서^^

그리고 나도 생각한다.

처음 당신을 봤을땐 웃기게 생겼다고 집에와서 잠을 자려 누웠다가 웃긴 당신 표정 생각이 나서 웃었다.
후진 주차하는 모습이 남자들은 멋있다는데 당신의 후진주차하는 모습은 글쎄... 내겐 나사하나 풀린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뭘 해도 설레이는거 보면 
사람은 역시 오래 곁에 두고 만나봐야 아는거 같아^^

설레게 하는 당신!
posted by 서언
2009/01/22 18:40 Sex and The City

당신 할아버지 부음을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어쩜 우리의 짧은 통화는 
말할 기회조차 없었는지도...

그리고 보낸 문자 "뭐라 위로해야 할지...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요"

연애가 아직은 연애로 남아있나봐
이 순간 난 당신에게 남인거 같아.

연애가 삶속에 존재해야 하는데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당신은 또 어른스럽게 명쾌한 이야기를 해줄텐데
당신의 진심이 담긴 긍정적인 해답이 지금 내게 필요한데~

그러고보면 당신이 위로 받아야 하는 순간에
내가 투정을 부리고 위로 받으려 하는거 같아
미안하다.
posted by 서언
TAG 부음, 연애
2009/01/19 11:58 Sex and The City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감독 켄 콰피스 (2009 / 미국)
출연 벤 애플렉, 브래들리 쿠퍼, 드류 배리모어, 지니퍼 굿윈
상세보기

영화관에 가니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로 도배가 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지독히 연애가 거지같을때
난 '섹스 앤 더 시티'에 홀릭해 있었고, 그 드라마 작가가 실전 연애서를 썼다고 하니
당연 원서여도 사서 보고 싶은 맘으로 책을 사서 보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그렉 버렌트 외 (해냄출판사, 2004년)
상세보기


그렇게 접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영화로 만들어 졌다. 책은 생각보다 한번 읽고 다신 안 봐졌구... 친구들에게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할때 그저 일침을 가하며 널리 인용되고는 했다 "정신차려! 그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어"

이 얼마나 잔인하지만, 깔끔한 관계 정리인가. 처음 감정의 시작부터를 부정하는 이 한마디.. 좀더 책을 구체적으로 인용하자면, "그는 당신에게 완벽하게 반하지 않았다"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관심은 있지만 널 사랑하진 않아"

아니..어쩜 그 작가는 이런 말을 하는 내게 "관심이 있다는 착각을 버려"라고 할 수도.. 이런 책을 읽다보면, 연애는 정말 게임같다. Rule이 적용되는 게임 그렇다면 패자도 승자도 존재하겠지.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인 게임.. 지랄맞네...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자는 사실 더 가진자여야 하는거 아닌가? 패를 더 버리리수록 적게 손에 들고 있을수록 이기는... "훌라"같은 가끔 재활용도 되니... 누군가 버린 패가 내게 득템인 정말.."훌라"같은 그런 게임일까?

그래.. 어차피 게임이라면 잘하기 위해 다양한 룰을 배워둘 필요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했던 <연애기술> 이것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와 매우 비슷하다.
연애기술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엘런 페인 외 (더북컴퍼니,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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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책들의 결론은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이다. 나를 먼저 사랑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어쩜 모든 세상의 원리는 결국 기본이 모든 결과일지 모른다.

하지만, 누구의 충고가 그렇듯 기본에 입각한 교과서적인 충고는 "다 아는 이야기야"로 넘겨져 버린다. 그래서 결국 무수히 많은 실패와 그 상처를 통해 아픔을 경험하고 나서야 누군가에게 말한다. "이게 뻔하게 들리겠지만...Bla Bla"

그러나 누구에게나 우리 옛 어른들의 말처럼 다 짝은 있다.
그러니 좀 더 열심히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자.

+ 사실 배우가 다 좋지만, 얼마전 <예스맨>에서 봤던 브래들리 쿠퍼가 너무 설레이게 생겼다. 후훗!
posted by 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