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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8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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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 대해서 큰 기대 없이 봐서 일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영화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은

<국가대표>는 기대와 상관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다 싶다.

 

우선 여름에 보기에 그 시원한 '스키 점프'라는 소재는 탁월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미 시나리오 상에서 고려된 배우들 같았다.

 

처음에 정신없은 오프닝에 어리둥절 했지만,

너무 친절한 영화보다는 이미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초반 오프닝에 다 나왔다는 점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뒤에 연결고리들까지 많은 부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갔다.

 

<우.생.순>에 이어서 <국가대표>또한 비인기 종목을 살려주면서

화이팅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국가대표>급 화이팅을 준게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해 준게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일까? 영화속에서 애국심을 조금만 자극해도

뜨거운 마음으로 눈물이 난다.

 

그런데.. 요즘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과연 나의 뜨거운 마음을 식혀야 하나 싶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에 지지 않을거다.
끊임없이 애국심을 자극하여, 진정한 대한민국을 되찾을 것이다.

뭔가 영화평에서 조금 산으로 간거 같지만 ㅎㅎ

간만에 신나는 한국영화를 봤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

 

posted by 서언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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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와 주말에 <마더>를 봤다.
고모와 보길 잘했다.
고모가 말했다.
"너 어렸을때 같이 극장가서 <E.T>봤는데..."
우린 <E.T>를 극장에서 함께 본 사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1982년 영화인데.. 난 그럼 조용히 그 영화를 봤을까?
보긴 봤을까?

<마더>는 한 장면도 빠짐없이 봤다.
장면 하나하나 진정한 봉테일임을 감탄하면서 봤다.
오싹한 장면들...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대사들...
그리고 김혜자 선생님의 그 눈.
잊을 수 없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더>가 생각난다.
그리고 돌고 도는 약육강식의 삶.

숨겨놓은 생략해 놓은 캐릭터들의 관계정리.
그래서 곱씹게 된다.

posted by 서언
<키친> 보고싶었다.
보고싶으면서도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저 감각적이기만 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요근래 한국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2시간이 아까워 지는
그저 잘 꾸며진 공간에 예쁜 배우들 놓고 사진찍는 느낌...
하지만 <키친>은 그 이상이었다.


정말 잘 선택한 한옥과 일본의 다다미방 같은 집의 공간.
요즘 유행하는 홍대 앞 작업실 공간과 까페를 겸하는 곳의 분위기를 살린 <키친> 공간
삼청동에 자리했을 것 같은 모래의 양산가게 공간
현대식 미술관 분위기에 한정식이 푸짐하기 보단 깔끔하게 나오는 한상인의 레스토랑 공간

이 모든 공간에 등장하는 가구, 음식, 배우들이 입은 옷, 공간과의 색감 완벽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내용..은
너무 쿨하다. 안모래라는 캐릭터가 가진 귀여움과 한상인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자신감.
박두레라는 캐릭터가 가진 열정.



이 모든것은 관객들의 동경의 대상이다.
보는 내내 안모래는 부러울 것 없는 여자처럼 보였고,
요즘같이 경기가 안 좋을때 저들은 좋은 소리 하는구나 싶은 시니컬함도 잠깐 스쳤지만,


무엇보다 결말로 갈 수록 열린 해피엔딩일것 같은 불안함과
그것 외에 다른 결말이었음 영화 분위기 전체를 부정했겠다 싶다. 
결말도 나쁠것은 없다.

단지 그 순간 <아내가 결혼했다>처럼 한국영화가 점점 여자 주인공의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해서
극을 이해시키려 한다는 느낌이 잠시 들었다.


왠지 감독이 처음 계획했던 것과 달리 영화가 많은 부분 잘라내지는 않았나 싶다.
가벼워지기 위함일 수도 있고, 혹은 너무 길어지고 지루해질까봐 일 수도 있고
그래도 컷이 넘어갈때 아쉬운 부분이 있어 잘려나간 장면들이 궁금해진다.

어쩜 이 모든게 의도였을 수도 있고^^

<키친> 배우들의 귀여운 사랑장면에 100점!
posted by 서언
새벽 5시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 챙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마당...보기는 좋으나 걱정이다.
전주까지 무사히 도착해야하는데

아버지는 큰딸 데려다 주러 이른 아침 차를 데우시고
아버지의 에스코트로 무사히 따뜻한 캔음료도 들고 사무실에 도착!

너무 일찍 도착한 서울 세종호텔... 
결국 전주매체 기자들을 호텔 로비 까페에 쉴 수 있도록 자리 마련하고,
정신없이 막바지 준비^^

1. 네이버 메인 화면에 등장! - "이선균 출연료" 실시간 검색어 8위
2. 다음 영화페이지 메인

고마울 뿐이고!^^

무엇보다 우리 아버지께 무한 감사~



posted by 서언

 

다음주면 이번달 가장 큰 행사인  <디지털 삼인삼색2009>기자회견이 있고,

올해는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 이기도 하고

나름 영화제 전부터 그리고 영화제 끝난 뒤에도

세계 영화제를 돌며, 붐을 일으켜 주길 기대해 본다.

 

1월도 절반이 가고 있다.

작심삼일인게 없었나 고민해보니...

결심한 것이 있긴 한가 싶다.

 

새해 목표도 안 세워둔거 같다.

어쩜 이미 2009년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영화제 시작 이후 생긴 일년에 대한 다른 관점.

난 그저 봄만 지났을 뿐인데

이미 농사를 다 끝낸 농부의 마음으로 ㅎㅎ

한 해를 정리하는 듯 하다.

 

무엇보다. 눈이 많이 안와서 겨울이 이미 가고

정말 봄인거 같은 생각이 든다.

뭐든 그 다움을 가져야하는데

겨울은 겨울 답게 추워야 제맛인거 같다.

 

자~ 이제 더욱 긴장해보실까?ㅎ


+ 적다 보니 "농부의 마음" 부분에서 ㅎㅎ 알로에 주스
"농부의 마음"이 먹고 싶어진다.ㅎ
기존의 알로에 주스보다 뭔가 더 산뜻한 맛이랄까?ㅎ

posted by 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