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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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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0/11/30 우리의 주례사 (1)
  2. 2009/12/16 서른을 앞두고 연애를 놓친 친구에게 (1)
  3. 2009/12/16 오늘
  4. 2009/11/28 대화
  5. 2009/11/10 지나고 나면 그저 일상일텐데... (4)
  6. 2009/09/21 반딧불이
  7. 2009/09/10 일상
  8. 2009/09/08 오늘의 행운!
  9. 2009/08/01 <국가대표>급 <국가대표>
  10. 2009/06/16 <마더>가 가진 <머더>
2010/11/30 17:56


 


결혼 사진을 다 인화해서 직접 앨범을 만들어 보았다.

돈을 절약해 보겠다고 클리어파일에 색지도 전부 고르고 했으나;;

미대생들이 쓰는 라인잡는 테이프가 저리 비싼지 모르고;;

구입해 결국 앨범 값을 지불했다는;; 사연이;;

 

우리는 성당에서  혼배성사를 드렸고,

우리 신랑의 삼촌이기도 하신 큰신부님은 홍배성사의 주례는 신랑신부가 하는 거라며

서로에게 편지를 준비해 오라고 하셨다.

결혼 전날 밤 편지를 읽는 연습을 하면서도 그리 눈물이 나더니;;

결국 난 훌쩍이며 읽었다;;

 

<우리의 주례사>

 사랑하는 당신에게

 
결혼을 앞두고 당신에게 편지를 쓰려하니

처음에 어색하게 존댓말을 쓰며, 뭐든 조심스러웠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랬던 우리가 함께 보낸 사계절이 두 바퀴를 돌았네요.

우리가 함께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항상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사귀는 동안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때마다 더 넓은 마음으로 날 감싸주고 이끌어준 그대를 믿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서로 많이 싸운다고들 하는데

양가 부모님의 많은 배려와 사랑으로

우리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아무런 상처 없이 올 수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전에 함께 이야기 했듯이

결혼준비하면서 받았던 부모님과 주변 분들의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살면서더욱더 깊은 사랑으로 갚아가는 부부가 되기로 해요.

 

시간이 많이 흘러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세월이라 말할 수 있을때

황지우 시인의 시구처럼 그대와 더불어, 최선을 다해 늙겠습니다.

그렇게 잘 늙은 다음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그때도 여전히 수줍게 말하고 싶습니다.

 

박량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며, 우리들의 부모님을 공경하며,

그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따뜻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당신의 아내가 된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합니다.

지금 마음 잊지 않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0.  03.  20

                                                                                                    당신의 아내 박선 드림

 

 

가끔 화가나서 신랑한테 짜증을 내다가도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따뜻한 아내가 되겠다던 구절이

맘에 걸려최대한 화보다는 내 감정을 전달하는데 노력한다.

 

왜냐면 사기칠 수는 없는 거니깐.

이렇게 편지로 남아있는데^^;;

 

posted by 서언
2009/12/16 21:20 Sex and The City


친구에게 왜 연애를 주저하냐 물었더니
"동아리짝 날까봐"
그런다.

그게 무슨소리인가 고민해보니
이 친구는 여전히 스무살의 연애를 생각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남자의 관심의 표현에
눈치없는 새내기 처럼 톡톡! 쏘아댄다.
그래서 물었다.
"너 그사람이 좋긴 해?'
그랬더니 잘해보고싶은 생각은 있다고 하면서

그 남자한테는
"미쳤어요?"
"저 오빠라는 말 못해요"
"거짓말이죠?"
등등... 남자가 해석할때
"나 너한테 맘 없거든. 눈치껏 꺼져줄래?"
의 의미로 다가오는 말만 해댄다.

그리고 마지막 마침표로
술먹고 그 남자에게 "당신 처신 똑바로 해"라고 했단다.
그리고 그 남자의 태도가 아무래도 변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게 좋겠다는 그 친구...

이번 연애의 기회가 이렇게 지나가는 건 괜찮다.
하지만 앞으로 또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거든 절대 그건 안된다고 말했다.
맘에 드는 남자에게 여자가 먼저 "저 당신이 좋아요"는 절대 하면 안되지만,
남자의 물음에 "NO"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마음은 "YES"이면서 왜 자꾸 겉으로 아닌척 하냔 말이다.

그런 것이 통하던 대학생 시절은 지났다.
그리고 요즘은 대학생도 그렇지 않은거 같더라;;

우리 나라 순정만화와 드라마 부터 바뀌어야 한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서로의 맘 숨기기에 바쁘고;;
그 사이에 생기는 오해들과
눈치 없고, 왈패 같은 여자 주인공이 맘에 드는 남자를 굳이 꼬시려 하지 않아도
그런 그 여자를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
이 얼마나 현실성 떨어지는가.
그걸 보고 자란 소녀는 그런 사랑을 믿고 서른을 앞두고 있다.

이건 아니지 싶다.
그런 의미에서 <그대 웃어요>가 연애를 배우기 참 좋은 드라마란 생각이 든다.
연애하면서 그 정도는 해 줘야 서로 연애하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
서정인의 귀여움을 보고, 강현수의 배려심을 보고
한 수 배우자!
posted by 서언
2009/12/16 20:35



하나씩 결정이 되고 있다.
선택에서 파생되는 결과들
아직 모르는 거지만,

현재에서 벗어나고 싶은 결정일 수도 있고,
앞으로를 위한 투자일 수도 있고,

 인생이란 장담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믿어본다.
 내능력과 내 행운의 여신을...
당신 듣고 있나요?

좀 더 즐겁게 삽시다.


posted by 서언
2009/11/28 12:13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다.
어제도 <국민과의 대화>를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것은 지난 시간 <국민과의 대화>라고 지칭했기 때문이 아닌,
대화의 목적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대화>를 <대통령과의 대화>라고 바꿔 말하는 당신은
이미 국민을 섬길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며,
우리 모든 국민을 어리숙한 인격체로 대하고 있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초등학생들의 말싸움에서나 보이는 논리로 일관되었으며,
'4대강'홍보자리 였다.

이러한 국민기만의 행태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posted by 서언
2009/11/10 15:18


지난 1달동안 당신은 취직시험을 준비했고,
시험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손해 본 것은 없잖아

이번 기회로 그래도 지난1달은 이미 취직이 된 것처럼 공부하면서 희망이 있었고,
뭐 떨어졌더라두 다음이 있고, 다른 곳에 또 지원해보면 되는거지..
아마 더 좋은 곳을 가려고 그러는 걸꺼야^^

라고 당신에게 위로하지만, 위로하는 마음도  위로 받는 마음도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1년도 되지 않은 시간들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한가했던 시간이 그리울 수도 있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는 말자.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고,
나 또한 쉽지 않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 오늘 이 글을 보며
그땐 그랬었지 라고 아득해졌으면 한다.

힘을 내자!
대한민국 모든 구직자들이 좀 더 행복해졌음 한다.

posted by 서언
2009/09/21 23:31


여름이 지나가며 반딧불이가 한창이다.

 

집 안에 날아든 녀석을

"너 여기 있음 네 짝 못만나"

하면서 간신히 손끝에 붙여 내 보냈다

그래도 한참을 문 앞에 서성이며 꼬리에 빛을 낸다.

 

짝을 찾기 위해

밝히는 불이 더욱 눈길을 끈다.

 

깜빡이는 불빛이 어둠 속에 하롱하롱 난다.

 

짝을 찾기 위해 제 몸에 빛을 내는 '반딧불이'

어둠 속에서 한참을 그 모습 보고 있으려니

 

당신과 내가 그렇지 싶다.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자.

작지만 빛이 되어주자.

posted by 서언
2009/09/10 00:22

 

책도 좀 읽고, 글도 좀 쓰고,

그렇게 작게 조금씩 하고 싶은 것으로 움직여보자.

 

조금씩 반복되다보면

하고 싶은 모든 것이 일상이 될 것이다.

 

내가 꿈꾸는 일상..

내 삶.

posted by 서언
2009/09/08 00:23

09.09.07

우연히 점심을 먹으러 간 곳에서
전에 사주를 봐주었던 사주까페 주인언니를 마주쳤다.

주말 내내 내 머리 속에 돌고돌던
물음들이 풀리고, 내 마음이 다시 편안해졌다.

내 성격은 말 한마디에 왔다갔다 할 만큼 단순하기에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크다.

이 성격부터 조금은 수리가 필요하지만
여튼 지금 내 맘이 편안한 것이 첫째이다.

주말 내내 난 시험을 당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 것은 당신과 내가 만나는데 있어서
더 신중한 마음으로 대하라는 지시일 수도 있다.

난 좀 더 당신을 믿을 것이고,
내조의 여왕이 될 것이다.^^

고맙다. 점심에 나의 메뉴를 흔쾌히 따라줘서
자리를 찾기 위해 그 구석까지 걸어가 줘서

덕분에 난 그토록 찾던 그 언니를 마주할 수 있었고
오늘 내 기분은 너무너무 좋다!

행복이 너무 사소해서 탈이다^^

posted by 서언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8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 김지석
상세보기


<국가대표> 에 대해서 큰 기대 없이 봐서 일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영화가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은

<국가대표>는 기대와 상관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다 싶다.

 

우선 여름에 보기에 그 시원한 '스키 점프'라는 소재는 탁월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미 시나리오 상에서 고려된 배우들 같았다.

 

처음에 정신없은 오프닝에 어리둥절 했지만,

너무 친절한 영화보다는 이미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초반 오프닝에 다 나왔다는 점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뒤에 연결고리들까지 많은 부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갔다.

 

<우.생.순>에 이어서 <국가대표>또한 비인기 종목을 살려주면서

화이팅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국가대표>급 화이팅을 준게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해 준게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일까? 영화속에서 애국심을 조금만 자극해도

뜨거운 마음으로 눈물이 난다.

 

그런데.. 요즘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과연 나의 뜨거운 마음을 식혀야 하나 싶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에 지지 않을거다.
끊임없이 애국심을 자극하여, 진정한 대한민국을 되찾을 것이다.

뭔가 영화평에서 조금 산으로 간거 같지만 ㅎㅎ

간만에 신나는 한국영화를 봤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

 

posted by 서언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상세보기

고모와 주말에 <마더>를 봤다.
고모와 보길 잘했다.
고모가 말했다.
"너 어렸을때 같이 극장가서 <E.T>봤는데..."
우린 <E.T>를 극장에서 함께 본 사이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1982년 영화인데.. 난 그럼 조용히 그 영화를 봤을까?
보긴 봤을까?

<마더>는 한 장면도 빠짐없이 봤다.
장면 하나하나 진정한 봉테일임을 감탄하면서 봤다.
오싹한 장면들...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대사들...
그리고 김혜자 선생님의 그 눈.
잊을 수 없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더>가 생각난다.
그리고 돌고 도는 약육강식의 삶.

숨겨놓은 생략해 놓은 캐릭터들의 관계정리.
그래서 곱씹게 된다.

posted by 서언